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웹에이전시 직원이 사장에게 맛 보여준 쓴맛과 단맛

최근에 함께했던 디자이너들이 모두 퇴사해 버리는 쓴 경험을 맛보았습니다.

길게는 1년 짧게는 9개월간 함께 일한 사람들 이었는데 말이죠.

 

일만 하는 사장이라는 제 이미지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네요.
그런 결정은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텐데. 제게 속내를 털어놓지 못하고 결정을 내리고 통보를 해 오는것을

막을 수 없었습니다.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.

 

화가 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하고..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시간 이었죠.

 

그 일이 있은 후 많은 생각 끝에, 결국 회사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려면 오래 근무하는 직원들이 많아야 한다는 당연한 결론을 내렸습니다.

그것은 사장이 되면서 부터 어쩌면 사장이 되기 전 부터도 너무나도 당연히 알고 있었고 또한 그런 마음으로 일해 왔는데 표현을 안해서 전달이 안된것이라는 자기 위안도 해 보았습니다.

 

직원들이 그들과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자 노력하는 제 마음을 당연히 알것이라 생각 하고 오로지 성공이라는 키워드만 주입 시키려 했던 제 우매함... 그것을 이제라도 조금은 느끼고 깨달았다는 것이, 그리고 그것이 제가 읽은 많은 경영서적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이 오늘 제가 글을 쓰는 이유 입니다.

 

앞으로는 고객유지율을 높이려는 노력만큼 직원유지율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겠습니다.^^

 

12월 15일 저녁에, 회사 직원 몇 명과 마음을 비우고 가벼운 술자리를 했습니다.
그 때 메모를 해 둔게 보여서 바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.

 

술 한잔씩 나누며 '내년에는 봉사활동을 해봤으면 좋겠다'는 신선하고 놀라운 의견도 들었고,
꼬장꼬장한 웹개발자가 기획팀장 어깨에 기대어 자는 모습도 보았습니다(부제 : 정율이 혜정 어깨에 기대어 잠들다^^)
술은 술 자체보다는 그런 사사롭지만 미소를 짓게하는 모습을 볼수 있어 좋다고 하던데 그런것 같습니다. 정말 맛있는 자리였습니다^^;

 

앞으로는 직원에게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작은 표현으로라도 보여 주어야 겠습니다.

 

그리고 부탁컨데 직원들도 사장의 마음을 이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^^ 

저는 성공이나 자기개발과 관련된 책을 가끔 보는데요~

 

 

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인내심을 발휘 할 수 있을까요?

 

저는 그것이 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비전을 볼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생각 합니다.
다른 표현으로는 수 많은 나무와 열매가 달린 숲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묵묵히 참아 낼 수 있는것 아닐까

라는 생각도 듭니다.

 

그렇다면 어떻게 숲을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질 수 있을지 또 생각 해 보았습니다.
그리고 '확실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게 우선'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.

 

목표가 확실하면 힘들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강해집니다.
예를 들어 나의 목표가 '1일 만에 메인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 내는 웹 디자이너'라면,
지금 내가 하는 작은 작업들과 부담감을 이겨내려는 노력이 가까운 내일에는 퀄리티 높은 디자인을 빠르게 만들수 있는

기반 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. 또한 그것이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는 동인이 될 것입니다.

 

그렇지 않으면 힘들때 마다 지쳐 적당히 일하며 몇 년을 후딱 보내게 될 지도 모릅니다.

 

특히 웹에이전시 업무는 매우 과중하죠.
게다가 잘 하면 본전 못 하면 고객이나 팀장에게 핀잔을 듣는 '편해보이지만 결코 편하지 않은 업무' 입니다.

 

뚜렷한 목표없이 일하며 자기개발까지 하기에는 어려운 분야기 때문에라도 영업, 기획, 디자인, 개발
직종에 종사 하시는 분들은 꼭 구체적이고 확실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.

 

그게 연봉이어도 좋습니다.
저를 비롯한 많은 사장님들이 '능력있는 직원의 연봉은 상한선이 없다'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성실하고 능력있는 직원은 그 이상의 성과를 내 주기 때문이고, 그런 직원이 떠나면 일정 기간 동안은
그 공백이 작지 않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은게 사장이라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.

 

성실히 열정적으로, 그리고 주도적으로 일하면서 그에 맞는 보상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

제 생각입니다.

 

 

-. 회사와 사원 모두 행복한 회사가 되길 꿈꾸며 의정부의 작은 식당에서

아이폰으로 이주한 올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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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록자

이주한

등록일
2011-12-20 14:43
조회
25,27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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